봉안당 이란
봉안당이란 ?
봉안당이란 시체를 화장하여 유골을 그릇에 담아 안치해 두는 곳을 말합니다.
봉안당은 골당(骨堂)이라고도 하는데 대개는 연고자가 없거나 묘지를 관리하기가 어려운 사람, 저승을 불력(佛力)에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사찰에 안치해두고 기일(忌日) 등에 제를 올립니다.
불교권인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성행하며, 한국에서도 국토면적에 비해 묘지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납골당제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에 납골당의 시설과 관리에 관한 사항을 두어 납골당은 공설·사설로 구분하여 사찰·묘지·화장터, 기타 엄숙한 곳에 설치하되, 폭 5m 이상의 진입로와 주차장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화장과 납골은 우리 현실에 비추어볼 때 가장 바람직한 장묘제도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고 깨끗하고 평화롭게 모실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손들의 유대강화와 사후관리에도 매우 이상적입니다
청결하고 평화롭게 모시는 장법(葬法)
조상을 멀리 떨어진 산에 모셔 거친 자연환경과 천재지변 속에 두고두고 고통받게 하는 것보다 화장을 하여 납골을 하면 언제나 깨끗하고 평화롭게 모실 수 있습니다.
조상과 후손, 가족간의 유대 강화
화장을 하여 가족납골묘나 추모의 집 등 가까운 납골시설에 조상을 모시면 문중이 자주 한자리에 모여 가족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대대로 가족의 묘소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저렴한 비용, 편리하고 위생적인 관리
화장은 우선 장례비용이 저렴합니다. 수의나 관 등 장의용품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조문객 접대비, 차량 이동비만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어 유가족의 장례비용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납골시설을 이용하면 묘지비용을 전액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과 납골 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생활편의시설입니다. 사랑하던 고인을 가까이 모시고 자주 찾아뵐 수 있는 따뜻한 교감의 장입니다. 최근에 건설되는 시설등은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공해도 없고 아름답고 편안한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됩니다.
영혼과 마음이 교감하는 곳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화장·납골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화장장은 사랑과 정을 나누던 부모형제, 친지들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곳입니다. 또 납골 시설은 그리운 마음이 솟을 때마다 찾아가서 참배하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거친 산야에 묻고 자주 찾아보지 않는것보다 깨끗하게 화장하여 가까운 곳에 모시고 자주 찾는 것이 훨씬 더 인간적인 일입니다. 화장, 납골시설은 기피해야할 곳이 아니라 가장 신성하고도 인간적인 장소입니다.
아름답고 편리한 근린생활시설
화장.납골시설을 거주지역에 설치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 영락공원의 경우, 처음 건설할 때는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 모두가 불편없이 근린 생활시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건설되는 화장장은 첨단 설비로 공해가 없을 뿐 아니라 납골시설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의 휴식처로도 사용됩니다. 또 화장, 납골시설의 건립과 함께 도로, 문화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들이 대폭 확충됨으로써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